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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서 305m앞 마주친 美·中군용기…"고의성 없어"(종합)

송고시간2017-02-10 20:13

미 해군 해상 초계기 P-3C

미 해군 해상 초계기 P-3C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과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번 주 남중국해에서 양국 군용기가 불과 305m 거리에서 마주친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태평양 사령부는 10일 중국의 KJ-200 조기경보기와 미 해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지난 8일 남중국해의 국제 공역에서 위험한 수준까지 근접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 사령부의 로버트 슈포드 대변인은 어느 정도까지 위험한 수준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당시 미군 초계기는 국제 공역에서 일상적인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당시 양국의 군용기 거리가 305m에 불과할 정도로 근접했으나 양측 모두 우연히 마주쳤으며 고의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중국 황옌다오(黃巖島) 인근 공역에서 미군 군용기가 일상 임무를 수행 중인 중국 군용기로 근거리 접근했다"며 "중국 조종사는 합법적이고 전문적인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국이 대국적인 양국 관계를 고려해 이런 의외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조처를 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영유권 분쟁을 겪는 남중국해에는 미국과 중국의 군용기가 대거 투입돼있지만 이처럼 근접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로 2016년에 두 차례밖에 없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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