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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수원소방서장 가혹행위 '누설자 색출' 지시"

소방서 "서장 색출 지시 한바 없어"…군인권센터 "서장 파면 요구할 것"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경기 수원소방서 소속 일부 의무소방대원이 후임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한 정황이 드러나자 소방서장이 이를 외부에 알린 사람을 색출하라고 지시했다고 민간단체가 주장했다. 그러나 소방서측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10일 군인권센터와 소방서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경남 수원 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누가 이번 사건을 외부에 진정했는지 색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지시는 가혹행위 피해자 세 명이 전보 조치된 소방서 산하의 한 119안전센터장에게도 전달됐다.

지시를 받은 센터장은 피해자들을 한 명씩 불러 "서장님이 노발대발해 누가 (가혹행위 사실을) 찔렀는지 찾아내라고 했다"며 "세 명 중 한 명을 징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센터장은 이날 중으로 서장과 면담을 하러 가야 하는 자신의 상황을 말하면서 누가 주동자인지 색출해가야 한다고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일이 있기 며칠 전 센터장은 피해자들을 모아놓고 "나는 예전에 상사 이불 깔아주고 다림질해줬는데 너희는 왜 못하냐", "남자가 x달리고 태어나 참을 줄도 알아야지"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원소방서 행정팀 관계자는 "서장님이 제보자를 색출하라는 지시를 내린 적 없다"며 이러한 정황을 부인했다.

군인권센터는 그러나 소방서장이 가혹행위 피해자들을 위한 조치를 다하지 않았다고 보고 서장 등의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수원소방서장은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 처벌에 나설 생각을 하지 않고 도리어 신고자 색출을 지시했다"면서 "국민안전처에 수원소방서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직권남용으로 서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 "수원소방서장 가혹행위 '누설자 색출' 지시" - 1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0 14: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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