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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제주 상공서 낙뢰 "피해 없어"…연중 1∼2차례 경험(종합)

"피뢰침 흡수로 승객들 대부분 못 느껴"…김포공항 도착 후 점검, 김포∼제주 노선 연결편 결항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강풍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리는 10일 제주공항에서 이륙한 아시아나 항공기가 낙뢰에 맞아 김포공항 도착 후 점검을 받는 바람에 순차적으로 연결편이 결항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2분께 제주공항에서 아시아나 OZ8900편이 이륙한 직후 동체에 낙뢰가 떨어졌다.

이 항공기는 승객 135명을 태우고 오전 6시 30분께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활주로 제설작업 등으로 40여분 지연, 이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목적지인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점검을 받아 김포∼제주 노선의 연결편이 순차적으로 결항했다.

아시아나항공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아시아나항공기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항공기에는 '정전기 방출기'로 불리는 장치들이 피뢰침 역할을 해 여객기에 낙뢰에 맞았다는 것을 탑승한 승객들이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등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항공 전문가들에 따르면 거의 모든 항공기는 1년에 한두 차례씩 운항 중 낙뢰를 맞는다.

항공기의 주 날개와 꼬리 날개, 방향타 등 세 곳에는 피뢰침 역할을 하는 장치 수십 개가 설치돼 낙뢰의 전류를 공기 중으로 흩어지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항공기 탑승객은 낙뢰를 맞더라도 안전하며,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3월 5일에도 대한항공 KE1258편이 김포공항 상공에서 낙뢰를 맞았다.

당시 김포공항 활주로 착륙 방향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 항공편이 착륙 전 상공에서 동체 앞부분에 낙뢰가 떨어졌다.

이 항공편에는 승객 79명이 타고 있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ko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0 16: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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