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산시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시장의 읍·면·동 방문행사를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완섭 시장은 새해를 맞아 지난 7일 대산읍을 시작으로 읍·면·동 방문 행사인 '시민과 대화'를 진행해 왔다.

이 시장은 이날 해미면을 끝으며 순방행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시는 구제역과 AI가 종식될 때까지 남은 일정을 미루는 대신 구제역과 AI 방역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긴급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AI·구제역 소독약품을 공급하는 등 가축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간월호와 부남호 등 철새도래지와 우시장 등에 방역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소독 및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농가에 대해 일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해온 행사를 부득이하게 중단하게 됐다"며 "지역에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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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0 12: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