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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서 한국산 폐기물 2만5천t 반입 적발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필리핀 세부항(港)을 통해 반입하려던 한국산 폐기물이 당국에 적발돼 한국으로 반송될 것으로 보인다고 마닐라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필리핀 관세청은 지난달 21일 제3국 선적 화물선에 실려 세부 항에 도착한 화물 2만5천t이 일반 화물로 위장된 폐기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관세청 당국자는 "해당 화물은 '목재칩 및 합성수지 고형 입자'로 표기돼 있었다"면서 "악취가 흘러나와 조사한 결과 폐기물이었고 유해물질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100t 가량은 배에서 내려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환경자원부는 현재 해당 폐기물의 유해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필리핀 관세청은 폐기물을 반입하려던 현지 무역업체의 인가를 취소하는 동시에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폐기물 반입을 눈감아 준 세관 공무원 3명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적발된 폐기물은 관계 부처와의 조율을 거쳐 한국으로 반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관세청 당국자는 "한국산 폐기물 반입이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최근 세부섬 중동부 만다우에의 한 주차장에서도 한국에서 온 폐기물이 버려진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필리핀은 선진국의 유해 폐기물 수출 문제로 종종 다른 국가들과 갈등을 겪어왔다.

지난 2013년에는 재활용 가능 플라스틱으로 위장된 컨테이너 55개 분량의 캐나다산 폐기물이 적발됐고, 1999년에는 컨테이너 120개 분량의 일본산 폐기물이 적발돼 논란이 일었다.

일본 측은 전세 화물선을 이용해 해당 폐기물을 다시 가져갔지만, 캐나다 정부는 폐기물 반송을 거부해 필리핀 측과 외교적 갈등을 빚었다.

2015년 3월 4일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 궁 앞에서 캐나다의 유해 폐기물 수출에 항의하는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시위 현장에 당시 촬영된 폐기물의 사진이 붙은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다. [AP=연합뉴스자료사진]
2015년 3월 4일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 궁 앞에서 캐나다의 유해 폐기물 수출에 항의하는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시위 현장에 당시 촬영된 폐기물의 사진이 붙은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다. [AP=연합뉴스자료사진]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0 09: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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