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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기준금리 5.75% → 6.25%로 인상…물가↑·트럼프 대응

송고시간2017-02-10 08:04

페소화 가치방어 포석…4연속 인상에 1년 만에 금리 두 배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멕시코 당국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에 대응하고, 페소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75%에서 6.25%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이래 이달까지 4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셈이다.

이 영향으로 멕시코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3.00% 수준에서 약 1년 만에 두 배로 뛰어올랐다.

멕시코 당국이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끌어올린 것은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는 물가 때문이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휘발유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4.7%를 기록했다. 현재 멕시코 당국이 잡고 있는 물가 상승률 목표는 3%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도 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수개월 내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멕시코에 적대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로 페소화가 추락하고 있는 것도 멕시코 당국의 고민이다.

페소화 가치는 지난해 11월 8일 미국 대선 이후 11% 추락했다.

AP 통신은 페소화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대비 페소화 환율은 이날 장 초반에는 올랐다가 0.6% 하락 마감했다. 페소화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페소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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