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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 멕시코 방문키로…장벽-나프타 갈등 해결 모색

틸러슨, 방미 멕시코 외무와 회담…국무부 "건설적 대화 나눠"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적절한 시점에 멕시코를 방문키로 했다.

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과 방미 중인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전날 오후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이 같은 계획에 합의했다.

틸러슨 장관의 구체적인 멕시코 방문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AP=연합뉴스 자료사진]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교부 장관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교부 장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성명에서 "틸러슨 장관과 비데가라이 장관은 회담에서 양국의 중요한 관계에 대한 협력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두 장관이 법 집행과 이민, 치안 등 양국 간 다양한 협력 방안에 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양국 각료의 이번 접촉은 '국경장벽' 갈등으로 지난달 31일로 잡혔던 양국 정상회담이 취소된 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멕시코 국경지대에 불법 이민자 차단을 위한 거대한 장벽을 건설하고, 그 건설비용을 멕시코에 부담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이에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천명하면서 정상회담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다만 두 정상이 정상회담 취소 이후 전화통화를 통해 국경장벽 건설과 관련한 공개 발언을 자제하기로 합의해 양국의 갈등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0 04: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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