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백지선표 디펜스, 유럽 강호 덴마크에 한방 먹였다

디펜스 김원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연합뉴스]
디펜스 김원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연합뉴스]

(고양=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디펜스들의 장거리포가 불을 뿜은 경기였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호 덴마크를 꺾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은 9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 첫판에서 강호 덴마크(13위)를 맞아 4-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이 친선 대회를 포함해 국제 대회에서 덴마크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파워와 개인기량에서 앞선 덴마크를 상대로 1피리어드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흐름을 돌려놓은 것은 디펜스였다.

한국은 2피리어드 9분 31초에 이돈구가 정면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슬랩 샷이 덴마크 수문장 시몬 닐슨의 패드 아래를 관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피리어드 종료 58초를 남기고는 김원준의 장거리 샷이 골네트를 가르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후 김상욱, 마이클 스위프트 등 포워드의 골이 터져 나왔지만 승리의 발판을 놓은 동점골과 결승골 모두 디펜스의 스틱에서 나왔다.

그동안 한국은 디펜스들의 슛이 약하고 슛에 소극적인 점이 문제로 지적됐으나 백 감독의 조련 속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원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디펜스에서 슬랩샷을 때려야 문전 혼전 상황을 만드는 등 세컨드 샷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며 "그래서 디펜스들끼리 훈련이 끝나고 나서도 샷 연습을 많이 해왔다"고 소개했다.

사실 우리보다 체격 조건이 우세한 강팀들을 상대로 완전한 득점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디펜스에서 슬랩샷을 때리게 한 뒤 스크린을 걸고 리바운드 득점을 노리는 것이 정석에 가깝다. 백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전략 중 하나다.

김원준은 "대표팀이 점점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좋아졌다기보다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돈구는 "달라진 게 있다면 디펜스들도 경기 흐름을 읽으면서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거들었다.

전술에 완전히 녹아든 수비수들의 활약 속에 한국은 강호 덴마크를 꺾고 평창 희망가를 불렀다.

한국은 1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랭킹 19위의 헝가리와 맞붙는다.

이돈구는 "앞으로 만날 헝가리, 일본도 약팀이 아니므로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22:1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