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제주 성당 여성 살해 중국인 무기징역…검찰 "치밀히 계획"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지난해 제주시의 한 성당에서 홀로 새벽기도를 하고 있던 여성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중국인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취재진 앞에 선 천궈루이
취재진 앞에 선 천궈루이(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의 한 성당에서 혼자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중국인 천궈루이 씨가 지난해 9월 22일 오후 범행 현장에서 경찰과 현장검증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2.9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지검은 9일 제주지법 허일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천궈루이(51)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천 씨는 지난해 9월 17일 오전 8시 45분께 제주시 모 성당에서 기도 중인 김모(61·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 씨의 범행으로 중상을 입은 김 씨는 119구급대에 신고한 뒤 의식을 잃고 병원 치료 중 다음 날인 18일 오전 다발성 자창(흉기에 의한 상처)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숨졌다.

검찰은 천씨가 범행 전일 해당 성당을 여러 차례 답사하고, 범행 이후엔 서귀포로 도주해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등 치밀히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고, 피해자 사망 후에도 천씨가 여전히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천 씨의 변호인은 재판과정에서 정신감정 결과를 토대로 천씨가 심신상실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천씨가 중국에서 목수 일을 해왔고, 일상적으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온 점에 비춰 심신상실 상태로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은 결혼생활 파탄과 생계유지 곤란 등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불만과 이탈 욕구가 천 씨의 범행 동기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천 씨의 1심 선고공판은 오는 16일에 열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천 씨 사건 이후 연인원 7천여 명을 투입해 외국인범죄 특별 종합치안활동을 펼쳤다.

그로 인해 2016년 제주에서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 수는 628명으로, 2015년 393명에 비해 64.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피의자 가운데 80% 이상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 등 강력범죄는 대부분 중국인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jiho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18:07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