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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푸른 눈의 태극마크, 평창 이후도 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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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선수 논란..."장기점 관점" vs "올림픽 일회용"

'우리도 국가대표입니다'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을 열흘 앞둔 지금. 대표팀이 내세운 목표는 금메달 15개로 종합 2위입니다. 역대 최고 성적이죠. 이렇게 자신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귀화 선수'입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우 22명 중 6명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온 귀화 선수일 정도로 그 비중이 높습니다.

아이스하키, 썰매 등의 종목에서 한국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안방에서 들러리로 전락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생겼습니다. 귀화선수들이 급증한 배경이죠.

또한 대한체육회가 추진한 ‘특별 귀화’ 덕에 비교적 간단히 이중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에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만 않는다면 본 국적을 포기하지 않아도 돼 부담감도 덜하죠.

평창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삿포로 아시안게임은 이런 귀화선수들의 활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벌써부터 낙관적인 예상도 많습니다.

일단 실력은 검증됐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관건은 '지속성'입니다. 이들이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해당 종목에 기여할 수 있냐는 얘기죠.

최근 특별 귀화를 통해 독일 선수를 받아들인 루지연맹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한 특별 귀화”라며 “평창 이후에도 대표팀에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스포츠계에서 귀화는 더이상 특별한 일로 볼 게 아니란 주장도 있습니다. 선수 이동이 활발한 유럽 축구를 비롯해 기초 종목에서도 국적 변경은 빈번히 일어납니다.

그럼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먼저 "이중 국적이 허용되기에 모국으로 돌아갈 것"이란 얘기죠.

실제로 귀화선수들이 위화감 등을 이후로 적응하지 못하고 떠난 경우는 종종 발생합니다. 2005년 명지대 농구부에 입학 예정이었던 재미교포 존 김, 여자프로농구에서 뛰다 2014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김한별이 그 예죠.

일회성 이벤트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도움이 안 된단 뜻이죠.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은 "쉽게 선수를 데려오면 누가 마라톤을 시작하겠냐"고 말합니다.

"장기점 관점" vs "올림픽 일회용"

운동선수 귀화 논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유정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1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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