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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형 구제역 동시 발생이라니"…당국·농가 초비상

A형 백신 부족 등에 농민들 "제발 감염되지 않기만을"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백신도 부족할뿐더러 효과도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니…."

경기도 남양주에서 400여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는 A농장 관계자의 말이다.

연천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앞서 충북 보은이나 전북 정읍지역에서 발생한 O형과 다른 A형 구제역으로 확인되면서 도 방역당국은 물론 축산 농민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연천 구제역 발생 농가 방역활동[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천 구제역 발생 농가 방역활동[연합뉴스 자료사진]

A농장 관계자는 "백신이 부족해 우리 소들에게도 접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동안 흔하지 않던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해 더 많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오로지 A형 구제역이 우리 농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에 온 신경을 쓰고 있을 뿐"이라며 "차량 출입도 최소화하기 위해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 신고된 날부터 오늘까지 한 달 치 사료를 한꺼번에 매입해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부인의 출입은 물론 내부인들의 외부 출입도 철저히 막고 있다"며"주변 축산 농민들도 모두 큰 걱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민들만 걱정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20일 양주에서 도내 첫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석 달째 방역활동을 하는 경기도 구제역·AI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구제역, 그것도 A형이 발생하자 허탈감과 함께 초비상 방역체제에 들어갔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8차례 구제역 중 A형은 2010년 1월 포천과 연천 6농가에서 발생한 것이 전부이다.

도 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우선 물량이 부족한 만큼 A형 구제역이 발생한 한강 이북 지역 소 14만마리에 'A+O형' 구제역 백신을 이날부터 집중적으로 접종하고 있다.

연천 젖소 사육농가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천 젖소 사육농가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강 이남 지역 사육 소 30여만 마리에는 O형 백신을 접종 중이다.

도는 정부가 A+O형 백신을 추가 수입해 각 시도에 보급하면 곧바로 도내 남부 축산 농가 사육 소 등에도 접종할 예정이다.

도 대책본부는 "현재 남부지역에서는 A형 백신 접종 전까지 방역활동 및 차량 이동 통제 등을 더욱 강화해 확산을 최대한 막는 길밖에 없다"며 "정부에서 신속히 백신을 추가 수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A형 구제역 백신이 2011년 수입 후 그동안 접종 후 효과 등이 확인되지 않았을 뿐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단 북부지역 중심으로 서둘러 A+O형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에는 현재 1만2천192농가에서 45만4천여마리의 소, 1천321농가에서 198만7천여마리의 돼지, 423농가에서 1만4천여마리의 염소, 359농가에서 5천700여마리의 사슴 등 246만2천여마리의 우제류 가축을 사육 중이다.

k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15: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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