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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제주 송당리 '액막이' 본향당굿

(제주=연합뉴스) 정유년 정월 대보름을 이틀 앞둔 9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본향당에서 연중 가장 큰 굿인 신과세제(新過歲祭)가 열렸다.

제주 송당리 '액막이' 본향당굿
제주 송당리 '액막이' 본향당굿(제주=연합뉴스) 정유년 정월 대보름을 이틀 앞둔 9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본향당에서 김윤수 큰심방(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굿 기능보유자)이 연중 가장 큰 굿인 신과세제(新過歲祭)를 주관하고 있다. 2017.2.9

굿이 시작된 이른 아침부터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은 각자 정성껏 마련한 제물을 제단에 올렸다.

굿은 김윤수 큰심방(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굿 기능보유자)이 주관해 궤문 열림∼열명∼초감제∼군문 열림∼새도림∼본향듦∼풍니놀이∼마을 도산받음∼집안 각산받음∼마을 도액막음∼집안 액막음∼궤묻음 순으로 진행됐다.

송당리 본향당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을 모신 신당으로 제주 당(堂)신앙의 뿌리이자 메카로 불린다. 제주에서 열리는 무교식 마을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본향당굿은 제주도 무형문화재 5호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송당 본향당굿 주관하는 김윤수 큰심방
송당 본향당굿 주관하는 김윤수 큰심방

제주도 무속 당본풀이로 보면 송당리는 당신(堂神)들의 원조가 되는 수렵·목축신이자 남신(男神)인 '소로소천국'과 농경신이자 여신(女神)인 '금백조(백주또)'가 결혼해 터를 잡은 곳이다.

이 둘 사이에서 18명의 아들과 28명의 딸이 태어났고, 이들과 그 자손들이 뻗어 나가 제주 전 지역 368개 마을의 당신이 됐다고 전해진다.

송당 본향당굿 주관하는 김윤수 큰심방
송당 본향당굿 주관하는 김윤수 큰심방

당굿을 통해 마을 사람들은 본향당신에게 집안과 마을의 액을 막고, 건강과 융성을 기원한다.

송당리마을제는 한 해 음력 1월 13일(신과세제), 2월 13일(영등굿), 7월 13일(마불림제), 10월 13일(시막곡대제) 등 네 차례 행해지는데, 이 가운데 정월 제사가 가장 크다. (글·사진 = 박지호 기자)

jiho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11: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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