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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고아 133명 키운 일본인의 이야기…연극 '엄마'

일본인 모치즈키 가즈 일대기 그려
1974년 추운 겨울날 집 현관 앞에 버려진 아기를 안고 있는 모치즈키 가즈(당시 47세)의 모습. [극단 미연 제공]
1974년 추운 겨울날 집 현관 앞에 버려진 아기를 안고 있는 모치즈키 가즈(당시 47세)의 모습. [극단 미연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부산 '평화의 소녀상' 설치 문제로 주한일본대사가 일본으로 돌아간 지 한 달째가 넘는 등 한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10일부터 서울 대학로 효천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연극 '엄마'는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한일관계를 모색해보고자 하는 작은 시도다.

한국전쟁으로 생긴 전쟁고아들을 헌신적으로 키워냈던 일본인 모치즈키 가즈(望月和. 1927∼1983)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모치즈키는 만주에 있는 어머니의 유골을 찾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6·25 전쟁으로 만주로 건너가지 못하고 피난 생활을 하게 된다.

피난 도중 어머니를 잃은 한 아이를 보살피게 된 것을 시작으로 전쟁고아들을 돌보게 됐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한국에 남아 이발소를 운영하며 전쟁고아들을 돌봐 '사랑의 이발사', '38선의 마리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모치즈키의 이야기는 1965년 황정순·안인숙 주연 영화 '이 땅에도 저 별빛을'로도 만들어졌다.

'엄마'는 앞서 2015년 광복 70주년과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극단 미연은 "숭고한 인간애의 모범을 자신의 인생 속에서 보여준 한 일본 여인의 삶을 통해 새로운 한일 관계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2007년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받은 박호석이 모치즈키 역을 맡았다. 아역배우 13명이 전쟁고아로 출연한다.

일본의 작곡가이자 시인인 요시오카 시게미가 음악을 맡았다. 김영순 연출. 공연은 26일까지.

한국전쟁고아 133명 키운 일본인의 이야기…연극 '엄마' - 2

zitro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10: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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