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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단 트럼프 믿는다"…美유권자 신뢰도 정부 49%·언론 39%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유권자들이 언론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더 신뢰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머슨대학이 지난 5∼6일(현지시간) 미국 등록 유권자 617명을 여론 조사(표본오차 ±3.9%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49%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48%)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반면 언론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 비율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신뢰도보다 낮은 39%에 그쳤으며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응답자는 절반을 넘는 53%였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을 전한 미국 신문[EPA=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을 전한 미국 신문[EPA=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와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지지 정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 10명 중 9명이 트럼프 행정부를 신뢰하는데 민주당 지지자 4명 중 3명 이상이 트럼프 행정부에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

언론이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민주당 지지자는 69%였으나 언론을 믿을 수 없다는 공화당 지지자가 91%에 달했다.

무당파는 트럼프 행정부와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52%, 47%였다.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 갤럽 설문조사에서도 언론 신뢰도는 32%로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35%) 보다 낮게 나왔다. 언론 신뢰도는 갤럽이 같은 설문을 시작한 197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ric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08: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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