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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지역 우파 강세 속 남미국가연합도 '우향우' 움직임

브라질, 신임 사무총장으로 아르헨티나 출신 후보 지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남미에서 좌파 대세론이 힘을 잃고 우파 정권이 잇달아 출범한 가운데 지역 최대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도 '우향우'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남미국가연합의 새 사무총장으로 아르헨티나 출신 호세 옥타비오 보르돈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주제 세하 외교장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보르돈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왼쪽)과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왼쪽)과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출처: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이를 두고 남미 외교가에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하는 우파 정권의 입김이 남미국가연합에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남미국가연합 사무총장은 콜롬비아 대통령을 지낸 에르네스토 삼페르가 맡았으나 올해 1월 말 임기가 끝나면서 공석이 됐다.

삼페르가 사무총장을 맡는 동안 남미국가연합은 좌파정권과 호흡을 같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이 추진되자 "브라질에서 민주주의 시스템이 붕괴하는 상황이 조성되면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는가 하면, 심각한 정치·경제 위기를 겪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우파 정권의 비판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특히 브라질 테메르 정권을 향해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의 위기를 해결하는 역할을 해야지 베네수엘라를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행위를 부추겨서는 안 된다"면서 "브라질은 남미의 리더 국가답게 베네수엘라 사태가 대화로 해결되도록 중재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르네스토 삼페르 전 남미국가연합 사무총장
에르네스토 삼페르 전 남미국가연합 사무총장[출처: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들어선 우파 정권은 베네수엘라와 쿠바, 에콰도르 등 좌파 집권 국가들에 강경한 메시지를 잇달아 전달했다.

세하 장관은 베네수엘라에 대해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반복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외교장관과 언쟁을 벌인 바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02: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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