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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100년전 식민피해 獨에 배상청구 추진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탄자니아 정부는 100년 전 독일제국주의가 자국을 폭압 하는 과정에서 입은 피해를 독일 측에 법적으로 배상하라고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탄자니아 국방부 장관의 언급을 인용해 독일의 옛 탄자니아 점령 기간이던 1890∼1919년 굶어 죽거나 고문당하거나 살해된 탄자니아인이 수만 명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작년 10월 아프리카 순방 당시 메르켈
작년 10월 아프리카 순방 당시 메르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탄자니아 정부는 이를 위해 케냐와 나미비아 정부가 각기 영국과 독일 정부를 상대로 배상을 받아내려고 취한 조치를 참조할 방침이다.

독일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나미비아 부족 후손들로부터 피해 배상 집단소송을 당한 가운데 이른바 나미비아 집단학살 피해에 대해 일정한 보상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독일은 1884∼1915년 나미비아를 식민지로 통치했으며 이 지역에 살던 헤레로족이 1904년 봉기를 일으켜 며칠 만에 독일인 123명을 살해했다.

그러자 무자비한 보복에 나선 독일 점령군은 헤레로족 최소 6만5천 명을 살해했다. 다른 부족인 나마족의 희생까지 합치면 그 숫자가 7만5천 명을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

통신은 케냐가 영국 정부로부터 받은 사과 및 배상과 유사한 경로를 탄자니아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3년 영국 정부는 1950년대와 60년대 식민 해방을 위해 싸운 케냐인들을 탄압한 것을 참회한다고 밝히고 고문 피해자 5천 200명에게 2천150만 달러를 배상하는 등 물질적 보상을 함께했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01: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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