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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EU에 남게 해달라'는 스코틀랜드 요구 거부

英 총리실, 스코틀랜드 제2의 독립 주민투표 반대 확인


英 총리실, 스코틀랜드 제2의 독립 주민투표 반대 확인

메이 총리(좌측 두번째)와 스터전 수반(우측 아래) [EAP=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이 총리(좌측 두번째)와 스터전 수반(우측 아래) [EAP=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단일시장에 남게 해달라는 스코틀랜드의 요구에 대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메이 총리는 8일(현지시간) 하원 '총리와의 질의·응답'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전략에 관한 '영국 전체의 합의가 없다'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의원의 비판에 "독립된 스코틀랜드는 EU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U와 EU 단일시장에서 이탈하는 브렉시트 진로에서 스코틀랜드를 예외로 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것이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작년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 주민들은 브렉시트 반대를 선호했다는 점을 이유로 브렉시트 협상에서 스코틀랜드의 EU 단일시장 지위가 상실되면 제2의 독립 주민투표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메이 총리를 압박해왔다.

전날 스코틀랜드 의회는 압박을 높이려는 의도로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 계획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구속력이 없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제2의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제2의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요구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한 스코틀랜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제2의 주민투표가 있어선 안 된다. 이미 분명하고, 결정적이고, 법적인 투표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날 스코틀랜드 한 언론은 메이 총리가 스터전 수반으로부터 2주일 내 제2의 독립 주민투표 요구를 받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가 독립 주민투표를 다시 실시하려면 메이 총리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00: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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