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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가 한식재단 사업 가로채" 김종덕 헌재 '위증 논란'

한식재단 "MOU 검토·추진한 적 없어…탄핵심판서 위증"
증인 출석하는 김종덕 전 장관
증인 출석하는 김종덕 전 장관(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11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 호송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17.2.7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깊숙이 관여한 미르재단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재단'이 맺을 계획이었던 프랑스 요리학교와의 업무협약(MOU)을 가로챘다는 김종덕(60·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탄핵심판 증언이 위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식재단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 전화 통화에서 "한식재단은 프랑스 요리학교인 에꼴 페랑디와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을 검토했거나 추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장관은 7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프랑스 순방 중 '에꼴 페랑디'라는 요리학교와 결연을 맺고 한식을 가르치자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계획이 있었다. 그래서 농식품부 산하 한식재단이 맺는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미르재단으로 바뀌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원래는 한식재단이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는데 나중에 갑자기 바뀌었다는 취지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대답해 미르재단이 한식재단의 업무협약 건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기정사실로 했다.

이에 대해 한식재단 측은 "김 전 장관이 어떤 의도에서 답변했는지 모르지만 명백한 위증에 해당한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미르재단은 2015년 11월 에꼴 페랑디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식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지만, 장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hy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8 19: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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