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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석기시대' 존재 입증 일 학자 사진집 나와

국립김해박물관, 일제강점기 선사유적 조사 도리이 류조 유리건판 자료집 내


국립김해박물관, 일제강점기 선사유적 조사 도리이 류조 유리건판 자료집 내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국립김해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선사유적 유리건판 사진 자료집을 책으로 냈다고 9일 밝혔다.

유리건판은 필름 이전에 사용된 사진 저장물이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일본 인류학자인 도리이 류조(鳥居龍藏, 1870∼1953)가 한반도 전역 석기시대 유적을 조사하면서 촬영했던 유리건판 사진을 정리한 것이다.

도리이 류조는 1911년부터 1923년까지 제주도에서 함경북도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한반도에 분포한 석기시대 유적을 조사했다.

그가 조사에 나설 당시만 하더라도 한반도에서는 석기시대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일본 학계 정설이었다.

그는 한국에서 돌도끼가 발견된 점을 비춰 한국에서도 석기시대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확신했다.

특히 김해 회현리 패총은 그가 석기시대 층위를 확인한 대표 유적 가운데 하나다.

김해 회현리패총 전경과 회현리패총 하층 석곽 노출 모습
김해 회현리패총 전경과 회현리패총 하층 석곽 노출 모습(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918년 도리이 류조가 유리건판 사진으로 촬영한 경남 김해 회현리 패총 전경(왼쪽)과 회현리 패총 하층 석곽 노출 모습. 2017.2.9

그는 한반도 전역을 조사하면서 3천800여장에 이르는 방대한 유리건판 사진을 촬영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그가 촬영한 3천662장 유리건판 사진이 보관돼 있다.

이번 발간한 자료집에는 석기시대 유적과 채집품 등 430여장이 수록됐다.

박물관 측은 "도리이 류조가 한반도에서 조사한 석기시대 유적과 채집품을 최초로 종합해 소개했다는 점은 자료집 발간의 중요한 성과"라며 "한반도 선사 고고학사를 연구하는데 소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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