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1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2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3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4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5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6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7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8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9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10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11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12
[카드뉴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 - 13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돕고 싶습니다. 가난은 죄가 아니니까요"

'현대판 장발장’ 사건에 답지하는 온정의 손길

"(피의자의) 처벌 원하지 않습니다. 제발 그 사정을 헤아려서 선처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피해자가 피의자를 '제발' 선처해 달라고 쓴 글. 낯설지 않은가요? 부산 사하구의 경로당 주민들은 경로당에 13번이나 침입한 도둑을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36살 A씨는 지난해 12월, 창문을 통해 경로당에 들어갔습니다. 돈도, 지낼 곳도 없이 떠돌던 A씨가 경로당에서 훔친 것은 밥과 김치였습니다.

그 후로 추운 밤이면 경로당에서 허기를 달랜 A씨는 13번째 날 결국 잡히고 말았습니다. 주민들은 신고할 수밖에 없었지만, 사연을 듣고는 성금까지 전달했습니다.

사하경찰서 박영도 경위는 밥이라도 사먹으라며 3만원을 건네고, 한글을 모르고 몸이 불편한 A씨가 일할 만한 곳을 수소문했습니다. A씨는 눈물을 쏟았습니다.

청과물시장에서 일하게 된 A씨는 한달 뒤 3만원을 갚았습니다. 박 경위는 "정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자립과 갱생을 결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고마워했습니다.

그야말로 '나 먹고 살기 바쁜' 요즘인데도, 이렇게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향한 나눔의 움직임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설 연휴 할인점에서 1천100원짜리 막걸리를 훔친 26살 정 모 씨에게는 전국에서 도움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정씨는 조선소에서 일하다 실직하고는 이틀간 수돗물로 배를 채웠죠.

"젊은 청년이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주, 포항, 서귀포에서까지 일자리 제안이 들어왔고 전국 각지에서 10여 명이 도움을 보내겠다고 연락했습니다.

충남 논산시에는 최근 동전으로만 16만500원이 든 묵직한 돼지저금통이 도착했습니다. 해장국집 할머니 지춘희(62)씨는 "너무 적을 것 같다"며 50만원 봉투도 꺼냈습니다.

답답한 정국에 조금 더디게 올라가던 ‘사랑의 온도탑’은 마침내 108.1도(3천878억원)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개인 기부 비율은 32%로 지난해보다 4%p 높았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곳'. 이럴 때 하는 말일까요?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이홍재 인턴기자

hye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8 18:0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