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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옥 기보 이사장 "기술·재기창업 투자 10배 늘려야"

"창업 전담 기관으로 거듭나려면 금융공사로 전환 필요"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기술보증기금 김규옥 신임 이사장은 올해부터 기술창업과 재기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액을 대폭 늘리겠다고 9일 밝혔다.

그는 창업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이 창업 전담 기관으로 거듭나야 하고 필요하다면 법을 개정해 금융공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기보가 단순히 보증서만 발급하는 데서 벗어나 기술창업과 재기창업의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그러기 위해 그는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액을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려 보증과 투자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보는 연간 5조원 규모의 보증을 신규 공급하고 있는데 보증과 연계한 투자액은 연간 450억원에 그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보증을 받아 창업하더라도 이후 자금 부족으로 주저앉는 스타트업이 많으므로 이런 문제를 기보가 한꺼번에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보가 창투사 등 다른 투자자를 끌어들여 보증과 투자, 투자유치는 물론 컨설팅까지 지원해야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이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기업을 통한 고용 창출이 한계에 달한 만큼 대기업에서 기술력을 쌓아 새로운 기업을 만드는 기술창업이나 한번 실패했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재기창업을 통해 고용을 늘려나가야 한다"며 "기보가 이들을 위한 창업 전담 기관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투자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 출연기관인 기보를 공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금을 운용하다 보니 아무래도 기본 재산 잠식에 대한 우려가 큰 게 사실"이라며 "창업과 기업성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 금융기관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법을 바꿔서라도 공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보는 연장보증과 신규보증을 합쳐 연간 20조원 규모를 보증하는데 보증액의 90%를 회수하고 있다.

과거 벤처 붐이 일 때 회수율이 급격하게 떨어져 지난 10년간 재무건전성을 다지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제2의 벤처 붐이라 할 만큼 최근 창업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보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기보는 모태펀드와 같은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과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거쳐 지난달 기보 이사장에 취임했다.

pc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9 05: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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