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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의 흔적' 옛 매향교회, 복원 이후 첫 전시전

송고시간2017-02-08 11:34

오는 9∼28일…이기일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참여


오는 9∼28일…이기일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참여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미 공군의 오폭으로 지붕이 파손되고 새 예배당 건립 이후 방치됐던 경기도 화성시 옛 매향교회에서 '1951-2005 겨울 이기일 전展'이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옛 매향교회에서 열릴 '1951-2005 겨울 이기일 전展' 전시품.
옛 매향교회에서 열릴 '1951-2005 겨울 이기일 전展' 전시품.

매향교회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는 6·25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이 50년 이상 사격연습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지난해 9∼10월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 중 하나로, 새 예배당 건립 이후 버려져 흉물로 변한 옛 매향교회를 복원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첫 전시는 사업 기획단계부터 로컬큐레이터로 참여한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인 이기일 작가의 '시간'을 담아낸 작품으로 꾸며진다.

이 작가는 찬 서리 같은 시간이 증발하고 봄에 필 매화꽃 향기를 기다리는 매향리의 여정을 작품에 기록했다고 밝혔다.

옛 매향교회 내부 복원 전(위)과 복원 후(아래)
옛 매향교회 내부 복원 전(위)과 복원 후(아래)

경기창작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기획이 아픈 역사를 교훈의 장으로 활용하는 '다크 투어리즘' 사례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추후 매향리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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