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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학제개편' 띄우기 총력…토론회 열어 '여론몰이'

안보·4차산업혁명 일자리 정책 등 정책행보 예고
내주에도 지방행보 통해 지지율 반등 시도…孫과의 경선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교육혁명 방안으로 내세운 학제개편안을 띄우는 데 발 벗고 나서며 정책행보를 가속했다.

안 전 대표는 8일 채이배 의원 등 국민의당 의원 17명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미래교육혁명 토론회'를 열어 학제개편안의 여론몰이를 시도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안 학제개편안에 대한 사회적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판단 아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것이다.

안 전 대표는 대표연설에서 6년(초등학교)-3년(중학교)-3년(고등학교)로 돼 있는 현행 학제를 5년(초등학교)-5년(중·고등학교)-2년(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창의교육을 강화하고 사회진출을 앞당기자는 취지에서다.

안철수 '학제개편' 띄우기 총력…토론회 열어 '여론몰이' - 1

안 전 대표 캠프에서 정책실장을 맡은 채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학제개편안의 취지와 효과에 대해 사회적으로 반향이 크게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혁명의 필요성 및 취지를 부각하기 위해 토론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주를 교육혁명 주간으로 삼아 안 전 대표의 관련 구상을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토론회 축사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자율과 협업, 축적의 인재가 아니라 시키는 대로 일하고 혼자 일하고 도전에 나서지 못하고 그냥 겁을 내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시스템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학제개편안을 띄우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아젠다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도 깔렸다.

토론회에서는 새 학제개편안을 연구한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가 발제를 맡아, 안 전 대표의 구상을 상세히 전달했다.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대거 참석해 안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안 전 대표는 9일 마이스터고를 찾아 ICT 분야에서 직업훈련을 받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적성에 맞춘 창의적인 교육과 효과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조만간 안보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일자리 정책 등을 내놓으며 정책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15일 전당대회 이후 호남과 영남권을 찾아 민심잡기에 나섰던 안 전 대표는 다음 주에도 지방행보를 벌이며 지지율 반등을 노린다.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게 된 만큼, 안 전 대표는 경선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민의당의 최대 지지기반으로 당원의 절반 정도가 집중된 호남 민심이 경선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 전 대표가 재차 호남을 찾을 지도 주목된다.

lkb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8 11: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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