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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화자동차, 2012년 11월이후 생산분 모두 중국산"

통일그룹, 2013년 손떼고 北 자체운영…"중국서 부품조달"
신화통신 자매지 참고소식망, 독일 車전문가 인용보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한이 최근 몇년간 잇단 핵실험 등 군사력을 과시히고 있으나 정작 내수경제가 매우 뒤떨어져 민수 차량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중국 참고소식망이 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독일 출신으로 중국자동차시장 전문가인 에리히 폰 잉거 씨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아직 스스로 민간용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으며 대안으로 중국산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참고소식망은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신문 매체로 여타 관영 매체가 직접 보도하기 어려운 주제를 전문가·외신 인용을 통해 전하며 북한에 대해 핵실험·미사일 도발에 치중하기보다 경제발전에 힘쓰도록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잉거 씨는 "2012년 11월 이후 4년 이상 평화자동차 공장은 단 한대의 자동차도 생산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이후 회사가 발표한 신형 자동차는 사실상 모두 중국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북한이 자동차 제조공정을 가동하고 있지만 타이어나 배터리 부착 등 극히 일부에 국한된다"면서 "평화자동차의 모든 자동차부품은 중국에서 들여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최근 평양거리에 차량이 예전보다 확연히 늘었으나 평양 남부에 위치한 북한 유일의 자동차 제조사인 평화자동차 공장은 생산정지상태"라고 지적했다.

평화자동차는 2000년 남한 통일교재단의 통일그룹 평화자동차총회사와 북한 조선민흥총회사가 합작해 설립했으나 2013년 통일그룹이 자동차회사 운영권을 북측에 넘기고 손을 뗐다.

잉거 씨는 "2013년 평양춘계자동차박람회에 평화자동차가 36종의 승용차, 트럭, 지프를 선보였으나 대부분 중국 창춘제일자동차회사(長春一汽)나 중독합작사인 제일폴크스바겐회사가 제조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참고소식망은 "조선(북한) 자동차공업이 과거 군용 차량, 대형 적재트럭에 집중된 탓에 이제 걸음마 단계"라면서 "작년 핵실험에 따른 유엔 대북제재로 자동차부품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 민영자동차 제조사인 화타이(華泰)가 자동차 수백대를 조선(북한)에 판매했고 2014년 평양에 설립된 KKG택시회사가 이들 차량을 도입했다"면서 "조선에서 생산하는 '승리'·'태백산' 브랜드의 트럭들이 중국산 '둥펑'(東風)·'제팡'(解放)·'웨진'(躍進) 중고 트럭으로 대체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평화자동차가 생산한 뻐꾸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평화자동차가 생산한 뻐꾸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realis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8 15: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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