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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12∼13일 예비후보등록 검토…탄핵지연 국면에 일정 유동적(종합)

'경선사령탑'에 송영길…김상곤·전윤철 등 공동선대위원장도 곧 인선
'이재명 안방' 성남 찾아 "육아·일 양립" 강조

(서울·성남=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서혜림 기자 = 야권 대선 선두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오는 12∼13일 예비후보 등록 방안을 검토하고 경선 캠프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선 출정을 위한 캠프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당초 오는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다음 주 초 출마선언을 검토했지만,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측 추가증인 채택으로 2월 탄핵 결정이 사실상 무산되는 등 탄핵심판 일정이 지연될 조짐이 보이자 캠프 가동 일정을 조금씩 뒤로 미뤘다.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도 이날 긴급 대표 회동을 하고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다음 달 13일 이전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을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성남의 한 기업체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적어도 2월 말 3월 초 탄핵이 확실하다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있었고 그 전제에서 우리 당이 경선 준비에 들어갔는데 근래에 와서 탄핵을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며 "탄핵이 반드시 되도록 당도 후보들도 촛불 시민들도 좀 더 노력하고 뜻을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예비후보 등록 등 향후 일정은 탄핵 국면 분위기와 맞물려 유동적"이라며 "이번 주는 촛불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당에서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하는 날이나 그 전날 후보 등록을 하려 한다"며 "선거인단 모집 시기가 늦춰지면 그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가기로 한 바 있다.

당의 일정에 변동이 없으면 문 전 대표는 12일이나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곧바로 캠프 발족과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3파전'으로 확정된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선언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모드로 전환한 상태다.

공동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 등 '문재인 캠프' 구성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친문(친문재인) 색채를 확 뺀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상곤 전 당 혁신위원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진표 의원, 이미경 전 의원 등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목포 출신의 전 전 감사원장은 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인물로 호남 공략과 확장성 및 통합을 염두에 둔 인선이다.

김 전 혁신위원장은 광주 출신으로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중도파인 김 의원은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때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낸 엘리트 관료 출신이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이 전 의원은 5선 출신으로 여성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캠프를 실무적으로 관장하는 사령탑인 총괄본부장에는 송영길 의원이 임명됐다.

송 의원은 작년 8·27 전대에서 추미애 대표와 경쟁했던 비문(비문재인)계열 핵심 인사다. 당내 통합을 강조한 문 전 대표의 의지가 읽히는 인선으로 분석된다.

총괄본부장 아래에는 일단 4본부장을 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통을 이어받은 동교동계 인사인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략본부장을 맡는다.

조직본부장에는 문 전 대표의 최측근인 노영민 전 의원, 홍보본부장엔 '문재인 키드'로 불리는 손혜원 의원, 정책본부장에는 경실련 정책위원장 출신의 정책통 홍종학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손 의원과 홍 의원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인선을 검토했던 총무본부장은 본선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캠프는 부산경남·대구경북·광주호남·대전충청 등 권역별로 전·현직 의원을 중심으로 중량급 있는 책임자를 두고 경선을 준비한다.

문 전 대표의 캠프 비서실장은 임종석 전 의원이 유임되고 대변인은 공동체제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문 전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김경수 의원이 정식 대변인에 이름을 올리고 박광온·유은혜 의원도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선의 박 의원은 언론지원단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갖춘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쟁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근거지인 성남을 방문해 '대세론' 확산에 주력했다.

전날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인 대전·충남을 찾아 '맏형 리더십'을 부각하고 촛불민심 재점화를 강조하면서 안 지사를 견제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당내 경쟁자의 텃밭을 공략한 셈이다.

문 전 대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기업 현장 간담회를 통해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 의무화·육아휴직수당 인상·유연근무제 도입 등 육아와 일의 양립을 위한 정책과 소신을 밝혔다. 또 자신의 군복무기간 18개월 단축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차기 정부 말쯤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로드맵도 공개했다.

文, 12∼13일 예비후보등록 검토…탄핵지연 국면에 일정 유동적(종합) - 1

honeyb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8 18: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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