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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초음속 훈련용 전투기 개발착수…中겨냥 경공격기로 활용

韓 T-50 계열 고등훈련기와 경합예상…대만 전문가 "韓에 20년 뒤져"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이 중국에 맞서기위해 독자적인 차세대 초음속 고등훈련용 전투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2020년까지 686억 대만달러(2조7천440억원)를 투입해 차세대 초음속 훈련용 전투기를 개발, 2026년까지 66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작년 4월 '란췌(藍鵲·파란 까치)'로 명명된 차세대 고등훈련기 XT-5의 시안을 공개한 바 있는 대만은 연구개발에 300여명을 투입해 늦어도 2019년까지는 차세대 초음속 고등훈련 전투기 원형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국방부와 국책 방산연구소인 중산과학연구원, 항공기 제작사인 한샹(漢翔)항공 등은 7일 고등훈련기 개발 프로젝트 발대식을 했으며, 이 자리에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참석해 격려했다.

차이 총통은 "첨단 훈련기 개발은 미래 공중전 능력 배양의 기반이 될 뿐더러 대만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오늘 발대식은 자주국방이 더이상 구호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강조했다.

대만은 초음속 훈련용 전투기가 개발되면 이를 경공격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대만 군당국은 현재 보유 중인 F-5, AT-3 전투기를 각각 2020년, 2021년 퇴출시킬 예정이다.

차이잉원 정부는 '국기국조'(國機國造·자국 전투기는 직접 제작함) 정책 차원에서 독자적인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추진해왔다.

대만이 보유 중인 F16 전투기 144대의 개량 사업도 대만 기술진이 직접 진행 중이다.

대만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자국산 전투기 경국호(經國號·IDF)를 개발, 주력기로 삼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있었으나, 그후 투자 부진으로 30년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0년대 초반 미국의 F16, F20를 도입하려던 대만은,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이유로 판매를 거부하자 민간업체인 미국 록히드 마틴과의 기술협력으로 1988년 경국호를 개발해 지금까지 137대가 생산됐다.

마하 1.8 속도에 작전반경 1천100㎞이고 대만의 공대공 미사일 톈젠(天劍) 시리즈를 탑재한 경국호는 당시 중국의 주력기인 젠(殲)-7, 젠-8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대만은 그러나 1992년 미국이 F16 판매를 승인하자 경국호 개량을 등한시했고, 이로인해 기술력이 뒤처지게 됐다.

한편, 대만이 개발할 차세대 초음속 훈련용 전투기는 한국의 T-50 계열 고등훈련기와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T-50A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 17조원 규모의 미국의 차기 고등훈련기(APT) 교체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만의 한 군사전문가는 대만이 전투기 정밀 기계가공 분야에서는 뛰어나지만 탑재 소프트웨어나 공기역학기술 등에서는 1980년대 수준에 머물며 한국, 이탈리아 등에 비해 최소 20년 뒤진다고 평가했다.

고등훈련기 개발 프로젝트 발대식에 참가한 차이잉원 총통 <대만 총통부 캡처>
고등훈련기 개발 프로젝트 발대식에 참가한 차이잉원 총통 <대만 총통부 캡처>
대만 차세대 초음속 고등훈련기 란췌(藍鵲) 시안 <인터넷 캡처>
대만 차세대 초음속 고등훈련기 란췌(藍鵲) 시안 <인터넷 캡처>
대만 차세대 초음속 고등훈련기 란췌(藍鵲) 모형 <대만 TVBS캡처>
대만 차세대 초음속 고등훈련기 란췌(藍鵲) 모형 <대만 TVBS캡처>

lovestaiw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8 10: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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