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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반도체 지분입찰 주목…"동종업체는 시간상 인수 어렵다?"

SK하이닉스·폭스콘·WD 등 5~6곳 참여…"심사기간 짧은 게 변수"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도시바가 분사화하는 반도체사업 출자기업을 선정하는 입찰에 한국 SK하이닉스와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 등 5~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향후 어떤 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지 주목된다.

어둠속의 도시바 본사
어둠속의 도시바 본사[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12월 경영위기설에 말려든 도시바 본사가 입주해 있는 빌딩.

8일 마이니치신문은 이달 안으로 확정될 우선협상자 선정과 관련, "도시바와 제휴한 웨스턴디지털(WD)이나 경합하는 SK하이닉스 등 동종업종 업체의 경우 엄격한 인수절차 심사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를 전했다.

도시바가 이달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회계연도 결산일인 3월말까지 매각절차를 완료해야 하는데, 일본 국내의 심사절차가 까다로워 동종업종 업체의 인수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도시바는 출자비율을 20% 이상으로 하면 독점금지법에 기초한 심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출자비율을 19.9% 이하로 억제해 빨리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입찰참여 업체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니치는 "도시바와 동종업종 기업의 경우에는 더욱더 엄격한 (인수에 따른) 규칙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동종업종 기업에 매각하는 것은 어렵다고 도시바가 밝혔다"고 전했다.

도시바가 요구하는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동종업계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며, 이에 단기투자이익 확보를 우선하는 투자펀드나 다른 업종 기업이 대두되고 있다.

도시바가 3월말 매각 완료를 위한 장애물이 적어 선호하는 펀드들은 기업가치를 올려 장래의 매각 이익을 확보하려 하기 때문에 "20% 미만의 출자는 매력이 없다"는 소리를 낸다.

상황이 이처럼 여러가지로 꼬여있기 때문에 도시바가 투자펀드 등으로부터 출자비율을 20% 이상으로 올려달라는 요구를 받을 가능성도 있어 교섭은 난항이 예상된다고 마이니치는 분석했다.

도시바의 분사화 반도체 지분 매각은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해도 회계연도말까지 남은 시간이 불과 한달여 밖에 되지 않고, 출자비율을 20% 아래로 낮추어 놓은 것 등이 장애물로 작용한다.

현재 도시바가 분사화하는 낸드플래시 반도체 회사 지분 입찰에는 SK하이닉스와 폭스콘 외에 미국의 하드디스크드라이버 제조업체 WD, 미국의 투자펀드 베인캐피탈 등도 나서고 있다.

당초 출자에 관심을 보여온 반도체제조장치 업체 캐논이나 도쿄일렉트론 등은 지난달 31일 자산정밀사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다른 거래처와의 관계에 영향이 우려된다며 입찰을 포기했다.

미국 원자력사업의 7천억엔 손실에 따른 채무초과를 피하기 위해 도시바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2천억엔(약 2조380억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계열 7개사 매각이나 본사 투자유치 등도 검토 중이다.

그런데 도시바 본사의 경우 수익이 예상되는 반도체와는 달리 업황이 악화된 미국 원자력사업 등을 하고 있어 유력한 출자희망 기업이 없는 상태라고 아사히신문이 이날 전했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8 10: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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