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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국-캄보디아를 잇는 선교사 의료봉사…시드니서 사진전

한국의 호주인, 캄보디아의 한국인 모습…'하트 투 하트'전 8일 개막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 선교사로부터 받은 사랑과 헌신을 이제는 캄보디아인들에게…

호주 선교사들은 약 120년 전부터 한국을 찾아 교육사업과 문맹퇴치사업을 했고 병원을 지어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렸다.

이제는 한국 선교사들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면서 호주 선교사들이 베푼 사랑과 헌신을 지구촌의 가난한 이웃에게 돌려주고 있다.

1900년대 초부터 중반까지 한국에서 의료활동을 한 호주 선교사들의 모습과 함께 현재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한국 선교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전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다.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의 김우정 원장과 현지 심장병 어린이 환자가 맞잡은 손[제공: 권순형 작가]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의 김우정 원장과 현지 심장병 어린이 환자가 맞잡은 손[제공: 권순형 작가]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은 8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호주와 한국, 그리고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사진전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호주-한국-캄보디아)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호주 의료 선교인의 한국 활동을 담은 흑백사진 17점과 한국인들이 활동 중인 캄보디아 프놈펜의 헤브론병원 모습을 담은 컬러사진 36점 등 총 53점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시드니지부장인 권순형 작가(크리스찬리뷰 발행인)의 활발한 활동과 작업으로 이뤄지게 됐다.

권 작가는 약 30년 가까이 호주 선교사들의 후손으로부터 입수해온 희귀 사진들을 내놓는 한편, 2015년 2월부터 최근까지 헤브론병원을 7차례 찾아 총 2만6천여장의 사진에 담았다.

권 작가에 따르면 호주에서 한국으로 파송된 선교사는 모두 126명으로 이 중 34명이 의료 선교사였다.

이들 중 휴 커를 선교사는 진주에 첫발을 디딘 서양인으로 배돈병원과 진주교회를 세웠으며, '한국 한센인의 친구'로 불리는 제임스 노블 매켄지 선교사는 부산에 상애원을 세우고 29년간 한센인을 돌봤다.

매켄지 선교사의 첫째 딸로 의사인 헬렌은 간호사인 동생과 함께 1952년 부산에 일신부인병원을 세우고 가난한 임산부와 어린이를 20년간 보살폈다.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은 2007년 김우정 원장(소아과 전문의) 등 한국인 의료선교사들이 연합해 무료병원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연 5만여명을 진료하고 있다. 2014년 8월 심장센터를 개설했으며 2015년 5월엔 간호대학도 설립했다.

오는 9월 개원 10년을 맞는 병원 앞에는 매일 오전 2시 이전부터 진찰을 받기 위해 환자들이 줄을 서는 안타까운 모습이 펼쳐진다.

안신영 원장은 "오는 16일 열릴 개막식에는 호주 의료 선교사로 31년간 한국에서 활동한 바버라 마틴과 함께 캄보디아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다른 커뮤니티와의 교류가 확장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작가는 "호주 선교사들은 120여 년 전부터 열악한 환경의 한국으로 가 목숨을 살렸고, 이제는 경제가 성장한 우리가 캄보디아를 돕고 있다"며 "우리도 호주 선교사들처럼 장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 작가는 오는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헤브론병원 24시'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열 예정이며 이후 1년에 걸쳐 대학, 병원, 교회 등에서 전국 순회전을 할 예정이다. 호주 순회전도 계획하고 있다.

이른 시간 헤브론병원 앞 모습[제공: 권순형 작가]
이른 시간 헤브론병원 앞 모습[제공: 권순형 작가]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8 08: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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