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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토와 구리 불상, 어떻게 만들었나…'흙에서 찾은 불상'展

예천 소조불상(왼쪽)과 영양 동제불상.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예천 소조불상(왼쪽)과 영양 동제불상.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대구박물관은 점토로 만든 소조(塑造)불상 4점과 구리로 제작한 동제(銅製)불상 2점을 선보이는 기획전 '흙에서 찾은 불상'을 7일부터 9월 10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소조불상은 2010년 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한꺼번에 발견됐다. 불상 출토지에서 150m 떨어진 곳에 개심사지 오층석탑(보물 제53호)이 있어 석탑이 조성된 고려 시대에 불상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 영양군 입암면 산해리에서 2001∼2002년에 나온 동제불상은 주변에 절터나 유적이 없으나, 조선 시대 유물로 판단된다.

국립대구박물관이 이번 전시에 앞서 동제불상들을 분석한 결과, 구리의 비율이 95%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물관은 불상의 녹색 부분을 조사해 녹슨 것이 아니라 공작석에서 얻은 안료로 채색했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또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동제불상 한 점의 정수리 부분이 결실돼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대해 김지호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동제불상 두 점은 높이가 약 23㎝로 같지만, 무게는 4㎏과 2.9㎏으로 차이가 난다"며 "2.9㎏인 불상은 머리 부분 훼손이 무게가 덜 나가는 원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에 나오는 소조불상과 동제불상은 불교의 성자인 나한을 표현했다는 것이 공통점으로, 점토와 구리 재질의 불상은 만들 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남아 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며 "전시를 보면서 불상들의 제작과 출토 과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7 16: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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