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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반가운 뱃고동' 1조원대 선박 수출프로젝트 첫 인도

현대삼호중공업, 원유운반선 10척 중 첫 결실 사우디에 인도서명

(영암=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조선업 경기 불황 속 오랜만에 반가운 뱃고동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현대삼호중공업-사우디 원유운반선 명명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삼호중공업-사우디 원유운반선 명명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1조원대 원유운반선(VLCC) 수주 프로젝트'의 첫 결실인 암자드(AMJAD)호의 명명식과 인도서명식이 열렸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15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Bahri)사와 30만t급 VLCC 10척 건조계약을 수주하고 이날 첫 선박을 선보였다.

선수에 흰 글씨로 '영광'이라는 뜻의 아랍어 AMJAD를 새긴 선박은 길이 333m, 폭 60m, 깊이 29.4m의 거대한 위용을 뽐냈다.

이날 리야드 알무바라키(Riyad Amubarky)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망치로 밧줄을 끊는 모습을 연출하자 선박 윗부분에서 축포가 터지면서 첫 뱃고동이 조선소 앞바다에 울려 퍼졌다.

사우디에 인도할 대형원유운반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우디에 인도할 대형원유운반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알무바라키 대사와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이브라힘 알 오마르(Ibrahim Al Omar) 바흐리사 대표 등 양국 관계자들은 선박 기관실에 올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원유 30만t을 싣게 될 선체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봤다.

현대삼호중공업이 바흐리사와 계약을 맺은 선박들의 척당 가격은 8천500만∼9천500만 달러 수준으로, 총 1조원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해 건조물량의 30%에 달한다.

사우디에 인도할 대형 원유운반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우디에 인도할 대형 원유운반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바흐리사 이번 계약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VLCC 보유 해운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암자드호는 서류상 인도 절차인 서명식을 거쳐 오는 10일 출항하며 나머지 9척은 2018년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은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바흐리 등과 손잡고 2021년까지 5조원 규모의 합작조선소를 사우디에 건립하는 등 사우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은희석 현대삼호중공업 상무는 "어려운 시기에 고용 유지와 회사 발전에 큰 보탬이 될 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알무바라키 대사는 "한국은 사우디의 최대 무역국의 하나이며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공급국으로, 양국의 우호 관계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선박 인도를 축하하고 순항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7 15: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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