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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특수부대 예멘 기습작전서 알카에다 지도자 노려

(서울=연합뉴스) 정광훈 기자 = 미군 특수부대가 최근 예멘을 기습 공격한 것은 정보 수집뿐 아니라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AQAP) 지도자 카심 알리미를 생포하거나 살해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미국 CNN과 N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미 군사·정보 관리들을 인용, 미군 최정예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동원된 대규모 군사작전의 목적이 알카에다 모집 총책이며 세계에서 3번째 위험한 테러리스트로 알려진 알리미를 생포하거나 사살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CNN도 미군의 작전 목적이 정보 수집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알리미를 사살하거나 생포하는 것도 포함됐다면서 미군은 알리미를 잡지 못하더라도 그를 추적할 정보를 입수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미군 관계자들은 기습작전에서 네이비실 요원 한 명과 알카에다 대원 14명, 8세 여아를 포함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알리미는 아직 예멘에 생존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중부군사령부는 지난달 29일 단행한 예멘 기습작전이 알리미를 노린 것이었다는 방송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중부군사령부의 존 토머스 대령은 당시 작전이 알리미를 사살 또는 생포하는 것을 의미하는 '고(高)가치표적 임무'가 아니었다며 정보 수집 작전의 하나로 알리미를 포함한 AQAP 지도자들을 발견하면 생포 또는 사살하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알카에다 예멘 지부인 AQAP를 지휘해온 알리미는 지난 4일 공개된 육성 녹음 메시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백악관의 새 멍청이"라고 칭하면서 "그들의 발밑 땅을 불태워 악마의 속삭임을 듣게 하라"고 주장했다.

NBC는 네이비실 6팀과 아랍에미리트 특공대가 알카에다 기지를 기습했을 당시 알리미가 현장에 있다가 피신한 건지, 다른 곳에 있었는지 아니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습공격이 "모든 면에서 성공적인 작전"이었다고 발표한 백악관은 방송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도 논평을 거부했다고 NBC는 전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NBC 방송의 분석가 후안 사라테는 "작전의 목적은 분명히 AQAP 지도자를 생포하는 것이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상당수 알카에다 지도급 인물들을 사살하고 알카에다 조직을 분열시켰다는 점에서 작은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예멘 수도 사나의 반미 벽화
예멘 수도 사나의 반미 벽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barak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7 15: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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