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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신입생 늘자 "비워달라"…부산 공립어린이집 폐원 위기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재건축이 추진된 지역의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증가해 지자체가 학교 교실을 무상으로 빌려 운영하던 일부 공립어린이집이 폐원할 위기에 처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진구가 성지초등학교와 성북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공립어린이집을 각각 올해 12월과 내년 2월 이후에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어린이집
어린이집[연합뉴스TV 캡처]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 교실 무상사용 기간 연장을 요청했지만,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다른 부지나 건물을 찾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늘어나는 신입생을 수용할 학급 신설을 위해 교실 무상임대 기간을 연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에서 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립어린이집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모두 11곳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내 어린이집은 부산시교육청이 운영했지만, 2006년부터 관할 지자체가 학교 교실을 무상으로 빌려 국비·시비·구비로 운영하게 됐다.

구청장과 학교장이 학교 신입생 수 등을 고려해 1년∼5년 단위로 교실 무상임대 기간을 갱신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실을 무상으로 빌릴 수 있는 기간이 한시적이기 때문에 공립어린이집 운영이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부산 참보육을 위한 학부모연대 안진경 대표는 "부산진구는 1년 단위로 무상임대 기간을 정해 학부모의 불안을 키웠다"며 "지자체와 교육 당국은 말로만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지원에 힘쓴다고 할 게 아니라 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연대는 8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pitbul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7 12: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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