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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중고생용 화장품값 농협마트의 2배 '폭리'

로션 가격, 농협하나로마트 '9천원'·롯데마트 '1만8천원'
롯데마트 측 "이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도 가격 같아"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함평군에 사는 주부 노모(44)씨는 최근 롯데마트 광주 수완점에 쇼핑하러 갔다.

함평에서 승용차로 30여 분 거리에 있는 롯데마트가 물건이 많고 가격이 싸다는 생각에서였다.

노씨는 롯데마트 수완점에서 34만7천원 어치 생필품을 샀다.

노씨는 중학생 딸에게 주려고 유한킴벌리에서 생산하는 화장품 'tn'도 샀다.

중고생들의 '화장 열풍' 속에 속칭 '핫하다'는 제품을 고른 것이다.

롯데마트 중고생 화장품 폭리[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마트 중고생 화장품 폭리[연합뉴스 자료사진]

가격은 150㎖ 로션은 1만8천원, 토너는 1만5천원이었다.

노씨는 롯데마트 수완점에서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추가로 생필품을 사려고 농협하나로마트에 들렀다.

매장을 둘러본 노씨는 깜짝 놀랐고 화가 치밀었다.

바로 전에 롯데마트 수완점에서 산 똑같은 제품 화장품 가격이 터무니없이 쌌기 때문이었다.

150㎖ 로션은 9천원, 토너는 7천500원이었다.

노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혹 제품이 다른 것 아닌가, 유효기간이 지난 것 아닌가" 하고 제품을 꼼꼼히 살펴봐도 동일제품이었고 유효기간도 2018년으로 수완점에서 구입한 제품과 1개월 차이 밖에 안났다.

노씨는 유한킴벌리에 문의한 결과 "소매가격은 각 매장에서 결정한다"는 답을 받았고, 롯데마트 측에 항의했으나 "농협하나로마트보다 싼 다른 제품도 많다"는 '해명'을 들었다.

노씨는 7일 "롯데마트 측은 화장품 외 농협하나로마트보다 싼 제품이 많다고 해명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해명을 믿을 수 없고, 하여튼 화장품 가격은 두 배 비싸다"며 "롯데마트가 10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가지고 이렇게 폭리를 취해도 되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아마 농협하나로마트가 특별 행사가격으로 화장품을 판매했을 것"이라며 "롯데마트 전국 모든 지점이 행사가격으로 판매한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최근 1년간 행사가격 판매현황을 요구하자 이 관계자는 "지난해 4월 한차례 로션은 9천원, 토너는 7천500원 판매했다"며 "이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도 롯데마트처럼 일반적으로 로션은 1만8천원, 토너는 1만5천원에 판다"고 말했다.

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저희 매장에서는 로션은 9천원, 토너는 7천500원에 판매하고 다량 살 때는 이보다 더 싼 가격에 판매도 한다"고 말했다.

노씨는 "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 말대로라면 로션은 9천원, 토너는 7천500원에 팔아도 이익이 남는 셈인데, 롯데마트는 얼마나 폭리를 취하고 있느냐"며 "현명한 소비행태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7 09: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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