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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해복구지역 남는 빈집에 제대군인 강제 입주"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이 함경북도 수해 복구 지역에 빈집이 남아돌자 제대한 군인들을 무리하게 입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한 평양 주민은 RFA에 "당국이 함경북도 수해지구에 제대군인을 무리하게 배치해 입주시키고 있다"며 "북부지역의 지인들을 통해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제대군인들은 날씨가 풀리는 3월께나 되어야 본격적으로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당국이 수해를 당한 주민의 가구수를 기준으로 주택을 새로 지었는데, 공식적으로 집계된 것보다 많은 사람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기 때문에 빈집이 생겼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또 수재민들이 대거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난 것도 빈집이 많아진 또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수해가 발생한 함경북도 북부지역은 국경지역이라서 제대군인이라고 아무나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에 대한 충성도 등을 엄격하게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anfou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7 09: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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