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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의 '무소불위'…"경찰 대신 개인적으로 범죄자 죽일 것"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인권이나 사법절차를 무시한다는 국내외 비판 여론은 여전히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7일 현지 ABS-CBN 방송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기업인들이 참가한 열린 국세청의 2017년 납세 캠페인 행사에서 범죄자와 마약용의자들을 개인적으로 죽일 것이라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찰에 범죄자 사살 명령을 내리지 않고 기회가 되면 내가 죽일 것"이라며 "이전에도 많이 해봤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AFP=연합뉴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AFP=연합뉴스]

그는 과거 다바오시 시장으로 재직할 때 마약사범 3명 정도를 직접 총으로 쏴 죽였다고 작년 12월 말했다.

그러자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가 두테르테 대통령의 '살인 고백'에 대한 조사를 필리핀 사법당국에 촉구하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에 반발해 막말을 퍼붓는 등 논란이 일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신의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비판한 가톨릭계를 향해 마약 종식을 위해서라면 지옥에 갈 것이라며 가톨릭 지도자들도 동참하라고 맞받았다.

필리핀가톨릭주교회의는 이날 주일미사 교서에서 필리핀 내 많은 빈곤 지역이 '공포의 지배'를 당하고 있다며 불법 마약 거래는 종식돼야 하지만 마약용의자를 살해하는 것은 해법이 아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마약 소탕전에 군을 참여시켜 마약 용의자를 더 사살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했다.

kms123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7 09: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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