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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농축액 사용'…학교주변 불량식품 적발

송고시간2017-02-07 10:00


'유통기한 지난 농축액 사용'…학교주변 불량식품 적발

유통기한 지난 원료…1천원 어린이식품 위생 '엉망'

[앵커] 초등학교 주변 가게에서는 1천원 미만의 초콜릿이나 과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조시설 위생이 불량하거나 유통기한을 어긴 원료를 사용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린이들이 주로 먹는 과자를 제조하는 경기도 포천시의 한 업체입니다. 녹슨 기계들 사이로 때가 탄 장갑이 널브러져 있고, 기계 틈 사이에는 과자 부스러기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습니다. 세척한 지 오래돼 보이는 철제 통 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흰색 가루가 들러 붙어있고 과자는 폐지와 함께 방치돼 있습니다. 광주시 광산구의 또 다른 업체. 사탕 제조에 사용하는 당귀농축액의 유통기한이 한 달 가까이 지났는데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치고 동네 빵집으로 성공했다고 알려진 경기도의 한 업체는 밀가루, 기타 첨가물 등 원료 구매 기록이 없었습니다. <김형준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과 기술서기관> "원료 중에는 사료용이나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원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용으로 확인된 것으로 써야 하는데 그런 기록이 없으면 알 수 없기 때문에 중징계를 하고 있습니다." 적발된 업체에서 제조된 식품들은 학교 앞에서 1천원 미만으로 판매되며 어린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적발된 11개 업체에 각각 영업취소부터 영업정지, 과태료 처분을 내렸으며 3개월 이내 불시 방문해 위생 상태를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교 주변 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 90곳을 점검, 식품안전 규정을 어긴 11곳을 적발해 행정 처분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 사유는 ▲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 원료 구매 관계 서류 미작성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 지하수 수질검사 미실시 ▲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등이다.

광주 광산구에 있는 A업체는 유통기한이 29일 지난 당귀 농축액을 캔디 제조에 사용하다 걸려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남 진주시 B업체는 지하수를 사용하면서 2014년 10월 24일 이후 한 번도 수질검사를 받지 않고 식품을 만들다가 영업이 정지됐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학교 주변 어린이 식품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식용이 아닌 원료를 사용하는 등 상습적·고의적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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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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