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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다자 자유무역 지지…"美과 공통분모 찾겠다"

송고시간2017-02-07 01:58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다자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는 지론을 다시 한 번 밝히면서도 미국과 가능한 한 많은 분야에서 공통분모를 찾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6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의 공동 총리후보로 결정되고 나서 기자들에게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최근 몰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때 메르켈[AFP=연합뉴스]
최근 몰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때 메르켈[AFP=연합뉴스]

메르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기업의 미국밖 저임생산 반입 공산품에 국경 관세를 크게 물리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실제) 하는 것을 지켜보고 나서 우리도 대응을 할지, 안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고는 "나는 자주 다자주의와 상호무역협정을 지지한다고 말해왔다"고 소개한 뒤 "(과거에도) 주요 20개국(G20)이 함께 대응했기 때문에 이 세계가 금융위기를 헤쳐나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독일과 미국) 양국이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독일의 국익에 부합한다"면서 "어디에서든 가능한 한 공통분모를 찾아나가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국가정보기관의 공조와 안보 협력에서 미국이 독일에 가지는 위상을 짚는 동시에 미국은 독일의 교역 대국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한, 서방의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중요성은 여전하다면서 지난 대선 때 나토 무용론까지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는 판단을 전한 뒤 안보 분야에서 독일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독일은 국내총생산 대비 2%의 국방비 지출이라는 나토의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미국 등으로부터 더 많은 지출과 국제안보 기여를 요구받고 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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