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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스키타고 30km 달려가 강도질…뺏은 돈은 4만원"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에서 스키를 타고 눈 쌓인 들판을 30km나 달려가 시골 상점에서 우리 돈 4만원 상당의 현금을 턴 강도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울리야노프주(州)에 사는 30세 남성이 지난 2일 밤 섭씨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에 스키를 타고 이웃 사마르주까지 가 현지의 시골 상점 한 곳에 침입했다.

이 남성은 가짜 권총으로 가게에 있던 점원을 위협해 물건을 판 돈 2천 루블(한화 약 3만8천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도가 스키를 들고 있었다는 점원의 진술을 근거로 상점에서부터 나 있던 스키 자국을 추적해 가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자신의 집에서 최대한 먼 곳을 택해 범행을 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살인죄로 징역형을 살고 최근 출소한 것으로 드러난 이 남성은 또다시 강도 혐의로 철장 신세를 지게 됐다.

이미지 사진 [타스=연합뉴스]
이미지 사진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7 00: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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