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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티칸 反장기매매 국제회의 참석…수교협상 급물살

송고시간2017-02-06 22:27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고위 당국자가 바티칸에서 열리는 장기매매 반대를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중국과 바티칸이 점진적으로 관계를 개선해가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망은 황제푸(黃潔夫) 중국장기기증이식위원회 주석이 중국을 대표해 7∼8일 바티칸에서 열리는 반(反) 장기매매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6일 보도했다.

의사 출신의 황 주석은 중국 위생부 부부장(차관)과 중앙보건위원회 부주임을 지내고 현재 중국 공산당 중앙후보위원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위원으로 있는 고위 인사다.

이로써 황 주석은 바티칸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는 중국의 첫 고위당국자가 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과 바티칸이 협의를 통해 주교 서품 문제에 이견을 좁혀가며 관계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과정에서 또 다른 관계 진전의 한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황 주석이 이번 회의 도중 바티칸 당국자와 수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양측이 여전히 주교 서품 문제에 대한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황 주석은 유엔과 유럽연합(EU), 세계보건기구(WHO), 각 종교계 대표, 각국 장기이식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장기기증 및 이식관리 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중국은 국제 인권단체와 의료윤리기구로부터 오랫동안 비판을 받아온 사형수에 대한 장기 적출 관행의 중단을 선언한 이후 지하 장기매매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며 공적인 장기기증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중국의 가톨릭 성당[EPA=연합뉴스]
중국의 가톨릭 성당[EPA=연합뉴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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