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란 "트럼프의 反이란 언사 신경 안써…'맞제재' 명단 선정중 "

송고시간2017-02-06 20:04

외교부대변인 브리핑…"준비 안 된 미 정부 대응 인내하며 지켜볼 것"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에 적대적인 언급이 새로울 게 없는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바흐람 카세미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적대적이고 위협하는 언사는 미국이 30여년간 이란에 반복한 것으로 새로울 게 없다"며 "이란 정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뒤 보여준 모습을 보면 제대로 준비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미국 정부에서 나오는 언급도 서로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카세미 대변인은 "이란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 언행에) 인내심을 발휘해 섣부른 판단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정부가 국내외 사안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이란을 압박하는 재료로 삼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 카세미 대변인은 "전적으로 이란 정부와 국민과 관련된 내정 문제"라며 "이란은 국익에 따라 결정할 뿐이지 다른 나라의 간섭이나 협상은 필요없다"고 일축했다.

미국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제재 대상을 추가한 데 대해선 "이란도 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은 물론 알카에다, ISIL(이슬람국가의 옛 이름) 등 테러조직을 지원하는 많은 미국 기업과 개인을 제재하는 명단을 선정 중"이라며 "곧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란 "트럼프의 反이란 언사 신경 안써…'맞제재' 명단 선정중 " - 1

hska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