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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휠체어타고 검찰 출석, 언제까지 봐야 하나요

송고시간2017-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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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마스크, 링겔...검찰 소환하면 아픈 이들

장면1. '비선 진료' 김영재 성형외과의 부인 박채윤씨는 4일 특검 출석 1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기 때문이죠.

장면2. 지난해 11월 7일 최순실 씨는 검찰 조사를 마친 뒤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최씨 담당 변호인은 그가 심장병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007년 “한국 재벌과 휠체어”란 기사에서 검찰 출두 시 병세를 과장한 재벌들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1997년 당시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2006년 당시 정몽구 현대차 회장, 같은 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이 휠체어에 의지한 채 검찰 앞에 나타났습니다.

씁쓸한 현실은 풍자를 낳습니다. 영화 <내부자들>, <베테랑>이나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대중 매체는 이것을 비틀어 그려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런 촌극은 여전하죠. 지난해부터 이어진 비선 실세 논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간 박씨의 진단 결과는 ‘이상 없음’으로 나왔습니다. 최씨 사건 당시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건강에 이상이 생겼단 말을 누가 믿겠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되풀이해서 목격한 시민들의 입맛은 쓰기만 합니다.

"호의호식 하다가 왜 갑자기 저 타이밍에 아픈 건가"

"한두 번도 아니고 반복되는 패턴에 서글프기까지 하다"

"정말 아프게 만들어 주고 싶다"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예전 한 여론조사에서 '유명인들이 검찰 출두 시 휠체어를 탄 모습'에 대한 의견을 묻자 시민의 75.8%가 "더 괘씸한 생각이 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동정심이 든다"고 말한 이들은 7.7%에 그쳤습니다. 역효과만 가져올 뿐 여론을 환기시키는 데는 썩 도움이 되지 못했단 방증이죠.

특검수사는 이어지고 있지만 사과보다는 "억울하다"는 말을 더 듣게 되는 요즘입니다. 어설픈 동정심에 대한 호소가 아닌 진정성 있는 참회를 볼 수 있는 날은 언제쯤일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유정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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