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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동물 학대 vs 오랜 전통, 무엇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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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인가, 학대인가

동물의 죽음에 환호하는 사람들

대만의 산샤 지역에서는 매년 설에 '신성한 돼지 축제'가 열립니다. 가장 뚱뚱한 돼지를 뽑는 이 축제는 초기 중국 이주민들의 전통 풍습에서 유래했는데요.

돼지 한 마리의 무게는 보통 120kg. 그러나 올해 우승한 돼지의 무게는 844kg에 달합니다.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돼지를 좁은 곳에 가둬 움직임을 제한하고 먹이기만 하면서 살을 찌웁니다.

가장 뚱뚱한 돼지로 뽑혀 우승하면, 돼지에게 주어지는 ‘영예’는 도살입니다. 사람들은 도살한 돼지를 금속 틀에 펼쳐 고정하고, 화려하게 치장해서 퍼레이드에 나섭니다.

현지인들은 복을 기원하는 이 축제가 지켜야 할 전통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돼지를 억지로 살찌우는 방식과 잔인한 도살, 사체로 하는 퍼레이드 등이 매번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킵니다.

동물을 죽이는 방식으로 공동체의 행복과 풍요를 도모하는 축제는 세계 여러 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덴마크령 페로제도(Faroe Islands)에서는 매년 7~8월에 고래 축제가 열립니다.

'그라인다드랍'(grindadráp) 수백년 전부터 페로제도에서는 고래를 대량으로 학살, 그 고기로 단백질을 섭취하였습니다. 과거와 달리 먹을 것이 풍부해진 오늘날에도 이 대량 학살의 '전통'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축제의 잔인한 방식입니다. 어선이 고래의 이동을 막아 해안으로 몰면, 주민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고래를 도살합니다. 이 축제기간 페로제도 앞바다는 수백마리 고래의 피로 빨갛게 물듭니다.

스페인의 한 지방에서 매년 1월 열리는 '성 베드로 놀라스코' 축제에서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죽은 쥐를 던집니다. 이 '쥐싸움'은 한때 동물복지법으로 금지됐지만 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등은 이것이 '역겨운 전통'이라며 비판합니다. 반면 주민들은 쥐가 인도적인 방식으로 도살당한 후 미리 냉동되기 때문에 동물학대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스페인과 남미, 인도 등지에서 열리는 투우는 그 인기만큼이나 동물학대 논란도 뜨겁습니다. 때때로 우리나라의 소싸움도 동물학대로 비판받곤 하죠.

동물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은 오랜 세월 이어온 전통을 지키고 싶어합니다. 동물보호단체 등은 학대·학살은 문화나 전통이 아니라고 비판합니다. 동물의 죽음에 환호하는 각국의 축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이홍재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7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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