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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러 국방부 항공기 추락 사고 테러 폭발 가능성"

민간전문가 기체 잔해 분석 근거 주장…공식조사팀은 테러설 배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지난해 12월 흑해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국방부 소속 항공기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기가 테러에 의한 기내 폭발로 추락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됐다.

항공사고 민간 전문가인 유리 안티포프는 5일(현지시간) 자국 온라인 뉴스통신 BFM과의 인터뷰에서 인양된 사고기 잔해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기내에서 폭발이 있었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안티포프는 "쇠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기체 잔해는 첫 번째 화물칸에서 아주 큰 압력이 발생해 화물칸이 폭발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은 화물칸 동체의 철제 벽면이 밖으로 휘어져 있고 동체 표면은 검은색과 고동색을 띠고 있다"면서 이는 폭발에 의한 강한 열이 가해졌을 때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승객 화물이나 화물칸에 몰래 설치된 폭발장치가 터지면서 사고가 났을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또 기체 잔해와 시신 파편들이 넓은 지역에 흩어진 것도 폭발설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간단체인 '항공사고독립조사위원회' 대표 발레리 포스트니코프는 "안티포프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며 공식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랙박스 자료 등에 대한 분석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공식 조사위원회는 사고기가 수면과 충돌할 때까지 모든 기기가 정상 작동했음을 근거로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조종사 실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조사팀은 그러나 블랙박스가 노후해 해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 소속의 투폴레프(Tu)-154 항공기가 지난 12월 25일 새벽 러시아 남부 도시 소치를 출발해 시리아 라타키아의 흐메이임 공군기지로 향하던 중 흑해 상공에서 바다로 추락했다.

이륙 2분 만에 발생한 이 사고로 세계적 명성의 러시아군 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4명을 포함한 92명의 탑승객 전원이 숨졌다.

사고조사팀이 추락 원인 규명에 매달리고 있는 가운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인양된 사고기 잔해 [AP=연합뉴스]
인양된 사고기 잔해 [AP=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6 17: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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