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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에 먹이 줘 닭·오리 접촉 차단…울산시, AI 예방 기대

송고시간2017-02-06 16:06

태화강 하류 철새 5천 마리에 매일 옥수수 사료 75㎏ 뿌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태화강 하류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떼에 먹이를 주기로 했다.

먹이를 주면 철새떼가 닭과 오리 사육농가 등으로 먹이를 찾으러 가지 않게 되어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울산시는 전망하고 있다.

철새 먹이 주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철새 먹이 주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 태화강에서는 떼까마귀·갈까마귀 10만 마리, 오리류와 물닭 5천 마리 등 모두 10만5천여 마리의 철새가 10월부터 3월까지 겨울을 난다.

시는 이번 주부터 태화강 하류의 철새에게 매일 75㎏가량의 옥수수 사료를 주기로 했다.

AI 전파의 주범으로 지목된 철새가 먹이 찾으러 농가로 날아가 가금류와 접촉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시는 설명했다.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는 닭과 오리 농가에 가지 않고 논에서 벌레나 낙곡을 먹기 때문에 먹이가 부족해지는 3월께 들판에 먹이를 뿌려줄 계획이다.

울산은 현재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울산시는 AI 감염을 막으려 100마리 이하 사육농가의 닭·오리류 8천600여 마리를 예방적으로 살처분 했다.

울산에서는 현재 573개 농가에서 51만6천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6일 "철새 먹이를 주느냐, 안 주느냐에 대해 정부기관이나 학자 사이에 논란이 있지만, 울산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어 가금류와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먹이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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