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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작년 경제성장률 5.02% ↑…전년 대비 소폭개선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인 인도네시아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5.02%로 전년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201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5.02%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성장률(4.88%)보다 0.14%포인트 높은 수치다.

BSP 측은 "거의 모든 산업 영역에서 성장이 관측됐으며, 특히 금융서비스와 보험, 정보통신 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함께 발표된 2016년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9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성장률 5.01%보다 낮아진 것이며,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5.07%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다.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로는 -1.77%로 집계돼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가계소비와 정부지출 위축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시장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 소속 이코노미스트인 개러스 레더는 "원자재 시장의 위축이 해소되지 않았고, 경기부양책을 쓸 여지도 부족한 만큼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향후 2년간 5% 내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작년 한 해 동안 6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7.5%에서 4.75%까지 인하했으나, 작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해 신흥국 시장의 자금유출 우려가 고조되자 금리 인하를 중단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애초 2016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3%로 설정했다가 작년 말 5.0%로 하향 조정했다. 인도네시아의 2017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1%로 설정됐다.

2016년 12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의 대형 건설현장 주변 도로를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2016년 12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의 대형 건설현장 주변 도로를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6 15: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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