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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재위 65년 '사파이어 주빌리' 맞아(종합)

송고시간2017-02-06 22:44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EPA=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EPA=연합뉴스]

(서울 런던=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황정우 특파원 = 현존하는 세계 최장 재위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90) 영국 여왕이 6일(현지시간) 재임 65주년인 '사파이어 주빌리'를 맞았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부친 조지 6세가 사망한 1952년 2월 6일 25세의 나이로 왕위를 물려받았다.

여왕은 이후 재위 25주년, 50주년, 60주년인 실버 주빌리, 골든 주빌리,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차례로 넘겼다.

지난해 9월엔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의 재위 기간인 63년 7개월 2일을 넘어서면서 영국 최장 재위 군주 기록을 세웠다.

한 달 뒤에는 70년 126일간 왕위를 유지한 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의 서거로 현존하는 세계 최장 재위 군주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영국 왕실은 이날 엘리자베스 여왕이 1947년 결혼할 당시 부친으로부터 선물 받은 사파이어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다이아몬드들로 테두리가 된 사파이어 16개로 만들어진 목걸이다.

이 사진은 지난 2014년 사진작가 데이비드 베일리가 촬영한 사진들 가운데 하나로 촬영 이후 매년 한 두 장이 공개되고 있다.

이날 낮 런던의 버킹엄궁 인근 그린파크와 런던타워에선 각각 41발, 62발의 축포가 울렸다.

여왕은 재위 기념일에 잉글랜드 노퍽주 샌드링엄 별장에서 별도의 행사 없이 보내고 며칠 지나서 버킹엄 궁으로 돌아오는 관행을 지키고 있다. 재위 기념일은 부친의 기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왕의 사파이어 주빌리를 축하하고"여왕이 공식 축하 행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한 점은 여왕의 사심 없는 나라에 대한 헌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왕은 최근 몇 년간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90대로 접어들면서 공식 일정을 해리스 왕자 등 왕실 일가에게 점점 더 많이 넘기고 있다.

여왕은 작년 말 독감에 걸려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고, 올해 초 열린 신년 예배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여왕은 올해 11월엔 남편 필립공과 결혼 70주년을 맞는다.

BBC 방송은 오는 2022년 재위 70주년인 플래티늄 주빌리에는 많은 축하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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