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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연습한 톰 브래디, 기적을 패스했다

40살의 나이에 올해 슈퍼볼서 466 패싱야드
톰 브래디와 아내 지젤 번천 (epa=연합뉴스)
톰 브래디와 아내 지젤 번천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 줄리안 에델만(31)은 팀의 쿼터백 톰 브래디(40)가 웨스 웰커와 비시즌에 함께 훈련한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에델만은 에이전트를 통해 브래디에게 연락을 취해 그 훈련에 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에델만은 브래디의 수락을 받았으나 곧 그 결정을 후회해야 했다.

에델만은 "정말로 토할 때까지 뛰어야 했다. 바로 그해, 브래디는 나를 죽을 때까지 달리게 했다"고 말했다. 'ESPN 매거진'의 슈퍼볼 특집호에 실린 내용이다.

브래디는 사소한 것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에델만이 패스를 받기 위해 자세를 틀었을 때의 머리 방향과 손의 위치 등 사소한 디테일이 완벽해질 때까지 훈련하고 또 훈련했다.

1인자치고 열심히 훈련하지 않는 선수는 없겠지만, 브래디는 '캐치볼 중독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독한 연습벌레라고 ESPN 매거진은 소개했다.

브래디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팰컨스와 제51회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25점 차 열세를 뒤집고 34-28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슈퍼볼 최다 점수차 역전극이었다.

브래디는 패스로 466야드를 전진했다. 슈퍼볼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커트 워너의 414야드였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애틀랜타의 쿼터백 맷 라이언(32)은 패스로는 284야드 전진에 그쳤다.

브래디가 한국 나이로 불혹을 넘겼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은 사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더군다나 뉴잉글랜드에는 애틀랜타의 훌리오 존스(와이드 리시버), 데본타 프리맨, 테빈 콜먼(이상 러닝백)과 같은 탁월한 공격 무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지난해 슈퍼볼에서 덴버 브롱코스의 페이튼 매닝(은퇴) 역시 40살의 나이로 팀에 슈퍼볼 우승을 안겼으나 엄밀히 따져 매닝은 실망스러웠다. 덴버 우승은 사실상 막강한 수비진 덕분이었다.

브래디는 나이가 들어 어깨 힘이 떨어지자 몸통 회전을 이용해 패스의 비거리를 늘렸다. 브래디의 공을 뿌리는 동작은 2010년 이전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브래디는 '바람 빠진 공'(디플레이트 게이트) 추문에 휩싸이며 NFL 사무국의 징계를 받아 올 시즌 정규리그 첫 4경기에 결장했다.

자칫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었음에도 뉴잉글랜드는 브래디가 복귀한 이후 11승 1패를 질주했다. 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브래디는 세계적인 톱 모델 지젤 번천(37)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각종 남성 잡지와 향수 광고의 단골 모델로 등장하며 어지간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이면에는 최정상에서도 절대 안주하지 않는 연습벌레로서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그것이 그가 40살의 나이에 NFL 역대 첫 5회 우승 쿼터백이 된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6 14: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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