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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주자'로서 교섭단체 연설…黨지도부 '배려'

규정 어긋나지 않지만 이례적…박지원·주승용 선뜻 동의
밝은 표정의 안철수
밝은 표정의 안철수(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 동료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당 지도부의 배려로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보통 당 대표나 원내대표가 한다는 점에서 당의 유력 대선 주자이지만 아무런 당직이 없는 안 전 대표가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정우택·우상호 원내대표가 각각 했고 바른정당에서도 주호영 원내대표가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평의원이 대표연설을 하는 게 규정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다.

국회법 제104조는 교섭단체를 가진 정당을 대표하는 '의원'이나 교섭단체의 '대표의원'이 연설 및 기타 발언을 할 때 40분까지 말할 수 있다고 규정할 뿐, 당 대표나 원내대표만 연설할 수 있다고 제한하지는 않는다.

또 과거에 당 대표나 원내대표가 아닌 다른 인사가 대표연설을 한 경우도 왕왕 있었다.

2001년 4월 당시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조부영 부총재가, 같은 해 6월에는 자민련 이양희 사무총장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2002년 2월에는 새천년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이, 그해 4월에는 새천년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이 각각 대표연설을 했고 2010년 4월에는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단상에 오른 바 있다.

조기 대선 국면이 본격화되고 손학규·정운찬 등 당 밖 세력의 합류가 가시화된 시점에서 당의 간판 주자인 안 전 대표를 내세워 정책 어젠다를 선점하고 당내 경선 분위기를 띄우려는 복합적인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그리고 다른 당 지도부도 안 전 대표의 이날 연설에 선뜻 동의하며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연설의 머리 부분에서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있는 국가위기 상황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우리당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소속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연설하는 안철수
연설하는 안철수(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6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교육혁명 3대 개혁방안과 국방비리 척결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2017.2.6
jeong@yna.co.kr

하지만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은 "가뜩이나 '안철수당'이라는 지탄이 있는 국민의당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제쳐놓고 안 의원을 대표 연설자로 내세우는 데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의당이 안철수 사당이라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ljungber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6 12: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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