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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오후 김진수 靑비서관 소환…'박채윤 특혜' 조사

박씨 뇌물공여 시도 정황…金 '금품 거부했다' 입장
특검 들어서는 김진수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이 31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7.1.31 seephoto@yna.co.kr
특검 들어서는 김진수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이 31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7.1.3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영재-박채윤 부부 특혜 의혹'과 관련해 6일 오후 2시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 '비선 진료' 의사로 알려진 김영재씨가 현 정부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데 있어 핵심 인물로 꼽힌다.

김씨 부인 박채윤씨가 운영하는 의료용품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년 의료용 특수 실 개발 과제로 정부에서 15억원을 지원받았다.

해당 과제는 애초 연구개발(R&D) 지원 대상에서 빠져있다가 막판에 갑자기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러한 의사 결정 과정에 김 비서관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작년 11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김 비서관에게 이를 전달하고, 김 비서관이 정만기 산업통상비서관에게 도와달라고 해 이뤄진 일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특검은 박씨가 정부 지원이 결정된 전후로 김 비서관을 접촉해 금품을 주려 했다는 단서도 확보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날 김 비서관을 상대로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정부 R&D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경위, 여기에 박 대통령 등의 지시가 있었는지, 박씨 측에서 뇌물을 주려한 게 사실인지 등을 두루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김 비서관 측은 박씨가 명품가방 등을 주려고 접근했지만 받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박씨가 특혜를 받은 것과 관련해 청와대 측 관련 인사들을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씨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정부 R&D 지원 업체 선정을 대가로 고가의 명품가방과 현금 등 수천원만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4일 구속됐다.

lu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6 11: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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