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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1년] ⑥ 안현수에 린지 본까지…평창 빛낼 지구촌 별

'전설' 안현수·비에른달렌은 평창이 마지막 올림픽
'스키 여제' 린지 본, 2번째 금메달 도전
'스켈레톤의 볼트' 두쿠르스는 윤성빈과 금메달 경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제 정확하게 1년 뒤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세계가 손꼽아 기다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 개막한다.

그동안 올림픽 무대를 수놓았던 스타 선수들은 지금도 0.1초를 줄이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에서는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금메달 3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안현수는 평창에서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소치 대회 이후 안현수는 무릎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강릉에서 열린 쇼트트랙월드컵에 출전한 안현수는 실전 감각 회복에 힘쓰고 있는데, 1년 뒤 평창 올림픽에서 '화려한 작별'을 준비한다.

한국이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자 쇼트트랙에선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평창에서 떠오를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는다.

단거리 전문 선수 크리스티는 500m 종목에서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런 크리스티가 최근 중거리 종목까지 섭렵하며 한국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1,0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쇼트트랙 안현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쇼트트랙 안현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리스티는 최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ISU 5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서도 1,000m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남자 장거리 간판스타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평창에서 4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2010년 밴쿠버 대회 5,000m에서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크라머르는 2014년 소치 대회 5,000m와 팀 추월까지 우승했다.

크라머르는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 무려 17번 우승했으며, 개인 종목에서 세계신기록만 여섯 차례 갈아치운 스피드스케이팅 최강 선수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 크라머르는 내년 남자 5,000m 우승으로 3연패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피겨스케이팅에선 남자 싱글 하뉴 유즈루(일본)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1위 하뉴는 작년 12월 ISU 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를 달성하는 등 오랜 기간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일본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평창 동계올림픽 흥행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키에서는 '알파인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과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사라(일본)가 설욕을 다짐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본은 월드컵에서만 77승을 거뒀으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옛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목에 건 본은 2014년 소치 대회를 앞두고 무릎을 다쳐 2018년 평창 대회를 기약했다.

지난해 또 무릎을 다친 본은 재활을 마친 뒤 슬로프에 복귀해 지난달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재기를 알렸다.

다카나시 역시 소치에서 아쉽게 놓친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월드컵 통산 51승을 기록 중인 다카나시는 여자 스키점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인 소치에서 4위에 그쳐 눈물을 삼켰다.

바이애슬론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AP=연합뉴스]
바이애슬론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AP=연합뉴스]

바이애슬론에서는 동계 스포츠 영웅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의 마지막 무대가 눈길을 끈다.

1974년생인 비에른달렌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역대 동계올림픽 메달은 13개(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 중이다.

2014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선출됐지만, 지난해 4월 평창 올림픽에 집중하고 싶다며 사임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추가한 비에른달렌은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7위로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썰매 종목에서는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두쿠르스는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 유럽 챔피언십 7연속 우승 등 스켈레톤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한다.

하지만 두쿠르스는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연달아 은메달에 그쳤다.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쿠르스는 랭킹 2위 윤성빈과 평창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7 03: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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